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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Art/Review

[연극] 라이어3탄

[Dragon]태리 2011. 5. 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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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에 라이어는 1탄, 2탄, 3탄이 있는데 이야기가 이어지는 시리즈물이 아니다. 각 내용이 틀리니 보고 싶은 걸 보면 된다. 난 그 중 3탄을 보았다.


장르 : 연극

장소 :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 2관

일시 : 2011/03/27 6:30

시간 : 90분

원제 : Run for your wife







작품 감상

작은 소극장에서 적은 인원을 상대로 하는 이 연극은 출연진과 관객이 같이 호흡하면서 볼 수 있는 연극이다. 일단 익히 알려져 있듯이 미친듯이 웃긴 연극이다. 가서 너무 크게 웃어서 출연진들한테 방해가 안됬나 모르겠다.

줄거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남녀노소 나이를 불구하고 누구든지 재밌게 볼 수 있다.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서 끝나고 나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일단 무대는 한 가정의 집 안을 세트로 꾸며 놓고 방문을 세개를 만들어 놓아 극 전개 상 필요할 때 마다 방으로 배우들이 들어가곤 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 마다 집 문으로 새로운 인물이 추가된다.

재미의 요소는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수록 꼬여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있다. 제목에서 처럼 거짓말을 하면서 그 재미가 점점 배가 되고,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된다.

재미있다고 해서 개그콘서트처럼 배우들이 웃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상황은 심각하다. 그 심각함에서 재미를 느끼는 아이러니라고 할까?

배우 중에는 온몸이 젖어가며 목소리가 쉬도록 열연하던 이영호역을 맡으신 이동준님이 인상적이었다.
말단 농협창구 직원인 이영호는 그의 생일날 합승한 택시 안에서 우연히 야쿠자의 100억 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과 바꾸어 들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영호는 아내 은영과 외국으로 튈 준비를 하고 아내 은영은 이를 거부한다. 영호의 뒤를 밟은 김태식 형사는 그를 아동 성추행범으로 오인하게 되고, 영호의 생일잔치에 초대된 친구 현준 부부는 이를 도와주나 상황은 점점 꼬여간다. 이때 가방을 바꿔간 야쿠자 운반책의 변사체를 영호로 오인한 최성진형사가 집으로 찾아와서 영호의 진짜 가방을 보이며 은영에게 남편이 사망했다는 엉뚱한 사실을 전하게 되고 상황은 극도로 꼬여간다.
결국 야쿠자 보스가 영호의 집으로 들이닥치는데...


이영호 역 이동준
한은영 역 오세미
이방근 역 김원식
백다래 역 이채현
장성봉 형사 역 구도균
김억만 형사 역 박성현
최상혁/카봉 역 최창빈
국내 Creative Team 이현규,  천세진,  이순용,  임현우
  작품 레이니쿠니(영국 극작가 겸 연출가)
제작 파파프로덕션


[펌] 플레이 DB - 줄거리 및 출연진/제작진



스팟 (서울꺼는 없고, 부산에서 할 때 홍보 차원에서 만든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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