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편 소설 (2)
『 내가 · 살아가는 · 방법 』
남자가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를 보았다... 그런데 이 남자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말을 걸까 말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왠지 저 여자가 나를 힐긋 보는 것 같다. 저 여자도 왠지 나를 맘에 들어하는 것 같다. 그냥 한번 말을 걸어 볼까 고민해본다. 그런데 왠지 이미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아서 다시 그냥 지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마침 그 여자가 길을 몰라 이 남자에게 말을 건다. 남자는 이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음을 확신하며 마음을 고백하려 한다. 그런데 역시나 남자 친구가 있을 것 같아 이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이 여자는 이런 남자를 보며 자신에게 관심있어 하는 걸 눈치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역시나 남자 친구가 있었다. 그런..
내게는 회사를 같이 다니는 룸메이트가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함께 자고 밥을 먹으며 회사 출퇴근도 같이 한다. 내겐 정말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런데 요즘 사이가 좋지 않다. 고민거리가 있어 털어 놓았더니 내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나 다른 방향의 의견을 내놓았다. 몇번이나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좀체 내 뜻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밤 크게 싸운 후 잠들었는데 숨이 너무 가빠왔다. 눈을 떠보니 친구 녀석이 내 목을 조르고 있었다. 이러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저항하다가 결국 기절했다. 아침에 눈을 떴다. 아직 내가 살아 있는 것 같다. 마침 그 친구 녀석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어제 나를 죽이려던 놈이 내 옆에서 자고 있다니 난 조용히 일어나 그 친구의 목을 졸랐다. 내가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