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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Art/Review

[연극] 대머리 여가수

by [Dragon]태리 2011. 4. 8.

장르 : 연극

등급 : 12세

장소 : SM아트홀

공연 시작 전과 후에 마임 연기를 하는 두 배우가 인상적이 었음.

아무 생각하지말고 즐기라는데 뭘 즐기라는건지 포복 절도라는데 대체 뭐가 웃기다는 건지... 공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없었음..

말하는 내용의 시간이 미래와 과거로 왔다갔다하면서 얘기하고 행동하는 것 까지는 신선했으나, 안석환님께서 등장하면서부터 밑도 끝도 없는 웃기지도 않은 얘길하고 억지로 웃는게 재미없고 지루했다.

공연 마지막에 아무 이유없이 무대 천장에 달아놓은 바구니에서 갑자기 공이 떨어지고, 관객에게 공을 던지는 행위는 이해할 수 없고, 그냥 왜 이래야하지? 공 던지면서 노는건 좋은데, 놀기 싫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 줬으면 한다.

재밌지도, 웃기지도않고 어떻게 이해하라는 건가? 작품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관객에게 이해해달라고 하는건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닌가 싶다.

특이한점은 공연 중간에 전화를 받아도 되고,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음식이나 음료는 좋은것 같았지만 전화를 옆에서 받게되자 갑자기 몰입도 확 떨어지면서 그냥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가 전화를 받는것도 우연히 전화가 온것이 아니라 고의로 전화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는 듯하여 억지스러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보고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손가락 질하는 이가 있다면 반문하고 싶다. 왜 관객을 이해시키지 못했나? 뭐라고 해도 돈을 내고 온 관객이 우선이다.


오리지널 Creative Team 원작 외젠 이오네스코

제작 나무엑터스,  CJ E&M,  악어컴퍼니
제작투자 인터파크INT


출처: 플레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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