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옥탑방고양이

장 르 : 연 극

일 시 : 2011년 7월 12일 오후 5시 00분


장 소 : 대학로 SM틴틴홀


출 연 : 이선호, 이동하, 임천석, 이은형, 강동호, 오희중 등


시 간 : 110분

후우... 나름 2달의 간격을 유지하며 리뷰를 쓰고있었는데 점점 벌어지더니 3개월로 늘어나버렸다. 어차피 내가 다시 보자고 쓰는 리뷰이긴 한데... 이정도면 리뷰가 아니라 나의 기억력 테스트가 되려나... 암튼 3개월 전 기억을 토해내보자... 

 옥탑방 고양이 봤어? 드라마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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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한테 무대 세트 설명을 하기 위해 옥탑방 고양이를 봤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자 당연히 "네!" 하는거 아닌가 근데 말을 섞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다시 물어봤다. 혹시 너 드라마 얘기 하는거니? "......네..."   "뷁"

옥탑방 고양이라고 하면 드라마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우선 등장인물부터 다르다. 왜냐! 고양이가 나오니깐!!! "So what?" 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재미는 고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무대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펼치면 집안이요, 접으면 집밖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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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졺은 무대 위에 이 세트는 정말 잘 지어졌다고 생각한다. 극의 주 무대인 옥탑방 연출을 위해 옥탑을 연상시키는 평상과 집 세트가 있다. 그런데 집 밖에서만 극을 전개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 그런 궁금증은 집벽을 펼치면서 해결된다. 그렇게 집 안 무대가 완성된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옥탑방의 주인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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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드라마만 생각하고 갔지만, 설마 고양이 역이 있을 줄이야... 캣츠도 아니고... 그런데 연극에서 고양이가 빠졌다면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만큼 극의 흐름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섹시한 겨양이와 다소 멍청해보이는 뭉치의 치고받는 위트한 대사에 웃다가도, 겨양이의 독백에 울지도 모른다.

이 고양이들의 일인 다역은 기본이다. 뭉치와 겨양이 역활을 맡은 배우들은 각각 부모, 친구, 주인집 부부로 변했다가 다시 고양이로 돌아왔다가 아주 정신없이 움직인다. 나중에 역활이 꼬이면서 벌어지는 상황도 재미를 준다.


내가 너무 고양이 얘기만 하는것 같다. 하지만 주연 배우들은 극의 중심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굳이 포인트라고 하자면 술에 취해 하룻밤을 지내고나서 서로 어색해하고 이유없이 화를 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스팟 영상]

하룻밤의 실수?!가 가져다준 철부지들의 어설픈 동거가 시작된다!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경이롭기만 한 정은의 상경. 전 재산을 털어 마련한 옥탑방에 첫 발을 딛으려는 찰나, 이삿짐 택배가 도착한다. 분명 정은의 것은 아닌데. 이 때 왠 서울 남자의 등장. 서로 계약서를 보여주며 자기 집이라고 우긴다. 알고 보니 이중계약! 집주인은 연락 두절! 결국 그들은 하우스 메이트를 제안하기에 이르는데… 그러던 어느 날, 결국 대형 사고를 친 둘. 젊은 청춘 남녀가 한 지붕 같이 쓰고 술 한잔 했더니만, 다음 날 아침 한 이불 같이 덮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고 만다! 어설프게 시작된 이들의 동거. 자, 문제뿐인 이들의 동거 생활은 어찌 될 것인가?

이경민 역 김한성 이창주 강동호 성두섭 김영빈 이현 이동하 이선호 임천석 이은형 오희중 조민욱 남정은 역 송민지 손수정 변희경 김여진 홍광선 황보라 김두희 김지현 최아진 뭉치 역 장우진 이명행 조현식 김강석 박주용 황재열 이이림 유일한 박형수 겨양이 역 유지혜 박보경 황선화 김나미 정혜진 김호산 이상민 김유리

국내 Creative Team 연출 김태형,  정세혁,  이지영 대본 박은혜 음악감독 배미령 무대디자인 장호 조명디자인 강정희 소품수퍼바이저 임규양 조연출 문아영 기획팀 프로듀서 조행덕 오리지널 Creative Team 원작 김유리

제작 악어컴퍼니

[펌 - 줄거리 및 출연진]  플레이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