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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Art/Review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Dragon]태리 2011. 10.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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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 : 창작 뮤지컬


일 시 : 2011년 8월 6일 오후 3시 00분


장 소 : 한전아트센터


출 연 : 루나, 박준규, 장희영, 유하나, DK, 윤혁, 김수용 등


시 간 : 135분 (인터미션: 15분)



스팟영상만 보고 라이센스 뮤지컬인줄 알았다. 하긴 브로드웨이니 웨스트엔드니 뭐 이런 얘기도 없는데 라이센스 뮤지컬로 착각한 내가 잘못이지. 스팟영상에 나오는 영상은 뮤지컬 실황이 아니라 실제 코요테 어글리를 찍은 영상인 것 같다.

영화 '드림걸즈'도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내가 블로그를 하기 이전이라 리뷰에 남기지 않았던 뮤지컬 중에 정말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 '드림걸즈'다. 이 뮤지컬 또한 볼 때는 몰랐는데 창작 뮤지컬이다.

우리나라도 뮤지컬을 수출하는건가? '두구두구'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사실 수출할 수 있는 뮤지컬이 맞긴 한데 외국에서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을 뿐더러 실제 공연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 안타깝구려... 


 Fantastic Show Musical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의 부제다. 근데 실제 공연이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코요테 어글리'는 술집이다. 근데 술을 팔지도 않을 뿐더러 마시는 음료수도 못가지고 들어간다. 보기만하는 술집, 한마디로 관객과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술집이라는 거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가 CGV 팝아트홀에서 할 때 그 열광적인 분위기는 맥주와 팝콘, 나초등을 같이 팔아서 연인들이 공연장에 와서 먹고 신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공연장을 아에 나이트 분위기로 시작하기도 했다.

비교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판타스틱한 쇼' 답지 못했다. Bar 셋트 만들어서 테이블 위에 여배우들이 올라가서 섹시한 춤을 춘다고 '판타스틱한 쇼'가 아니라는 거다. 만일 내년에 앵콜 공연을 한다면 좀 더 판타스틱한 볼거리를 제공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별 볼일 없는 뮤지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매력적인 뮤직 넘버  
이 뮤지컬을 그나마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뮤직 넘버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Can`t fight the moonlight 나 가수 진주가 리메이크했던 'I will survive' 등 공연장에서 육성으로 들려주는 노래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뮤지컬 배우의 엄청난 가창력의 에너지를 받기를 기대했던 나는 가수 및 텔런트로 구성된 출연진에 또 한번 좌절을 느껴야 했다. 사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많지만... 뮤지컬 배우의 엄청난 성량을 따라가는 가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 출연진은 실로 안타까웠을 뿐이다. 제작진 여러분 스타 마케팅도 좋지만 뮤지컬의 질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더 안타까운건 이 감동적인 노래를 왜 그렇게 편곡을 했을까?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로 왜 디스코 장을 만드는건지... 한 곡으로 여러가지 편곡을 해서 들려주려는 의도는 좋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우왕자왕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끝으로...
제작된 무대 세트나 출연진 소개에는 나오지 않는 앙상블들의 연기가 그나마 티켓을 구매하여 자리에 앉아있는 나를 위로를 해주었고, 한전아트센터의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출연진 혹은 입소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스팟영상]

[커튼콜 영상]






유명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 꿈인 바이올렛은 아빠와 고향 친구들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당당히 뉴욕을 향해 떠난다. 하지만 차갑고 거대한 도시 뉴욕, 결국 바이올렛은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만다.
한편 10년 전 영화로 큰 명성을 떨친 코요테 어글리 바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존심으로 전통을 고수하려는 매튜와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자는 레이첼의 언쟁이 계속되는 어느 날, 일자리를 찾아 온 바이올렛이 등장하고 코요테 어글리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된다.
정통 뉴요커 앤디와 바이올렛은 첫 만남부터 오해와 사건으로 복잡한 사이가 된다. 결국 앤디의 노력으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 지고 코요테 어글리 바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가게 될 무렵, 바이올렛은 방송국 오디션 장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력 발휘에 실패한다. 급기야 클럽에서의 무대까지 망쳐버린 바이올렛은 심하게 좌절한 나머지 소중한 꿈을 포기하기로 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줄, 바이올렛의 꿈을 이뤄 줄 코요테들의 이야기가 화려한 쇼와 함께 펼쳐진다.



바이올렛 역 유하나 루나 장희영
앤디 역 김수용 이현 DK 윤혁
아버지 역 박준규
매튜 역 이석우
미아 역 이해인
알리사 역 홍예나
주최 (주)글로벌키즈
주관 (주)C.U Asia
[펌 - 줄거리 및 출연진] 플레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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