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 살아가는 · 방법 』
[뮤지컬] 삼총사 본문
장 르 : 라이센스 뮤지컬
일 시 : 2011 - 7 - 29 (금) 20:00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 연 :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규현, 김진우, 민영기, 김법래
시 간 : 140분 (인터미션 : 15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소식과 함께 공연계에도 바람이 불었으니.... 이름하여 '평창 할인' 그것도... 50프로나... 물론 티켓이 잘나가는 배우, 요일을 제외한 날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나같이 그런것따위 안중에 없는 사람들에겐 좋은 기회라 하겠다.
뮤지컬 삼총사도 그 흐름에 편승하였고, 나는 바로 예매에 들어갔다.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에 있던 나는 1층으로 예매했다. 광화문연가 2층에서 봤었는데... 완전 ㅈㅈㅈㄷㄹ 였음
역시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삼총사' 내용은 뮤지컬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알 수 있을 만큼 널리 알려진 스토리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너무나 재미있어서 보다보면 어느새 끝이 나있고, 끝이 난 이야기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
뮤지컬은 2시간 분량안에 기나긴 삼총사의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를 압축하여 마치 빨리감기를 눌러가며 재미있는 부분만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건 스토리에 비해 뮤지컬 넘버(노래)가 귀에 많이 들어오지 않고 어떤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액션
뮤지컬의 내용이 역동적이다보니 액션신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특히 칼 싸움신이 많다. 흉내만 낼거라 생각했던 나의 기대와는 달리 실제 칼 싸움신이 많안 눈이 즐거웠다.
다소 과장된 연출이 들어간 부분은 슬로우 신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삼총사들과 달타냥의 위치를 무대의 중앙에서 구석까지 서로 바꿔가며 보여주기 때문에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그 이외에도 풍성한 볼거리들이 많다. 술집에서의 춤추는 장면이라든지 마차 추격신, 그리고 아라미스의 극단에서의 연기 장면 등 기대해도 좋을만 하다.
소소한 이벤트들
드디어 달타냥이 삼총사와 같이 싸우게되며 신고식을 하게 되는데... 이때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었다. 달타냥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관객에게 머리 박치기를 한다던지, 이마에 뽀뽀를 해준다.
그리고 포르토스의 낚시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배우를 위한 이벤트인것 같았다. 낚시줄을 관객석으로 내려놓으니 관객들이 줄에 선물들을 걸어주는 것 같았는데, 아닌가? 이런 이벤트들이 중간중간 섞여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눈에 띄는 배우들
아토스 역을 한 신성우의 건들거리는 연기는 원래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잘 어울렸다. 하지만 가창력은 좋지 않은 인상을 주었다. '잭 더 리퍼'할 때는 가창력을 떠나서 엄청난 고음을 막 질러대던데.... 왜케 힘들어 하는 것 같던지...
포르토스 역을 한 민영기의 극 저음은 정말 멋있었다. 뮤지컬을 보면서 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분을 그다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이분의 저음은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역시 앙상블들이 많이 나와 주연 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 같다. 삼총사에는 참 많은 앙상블들이 나온다. 단체로 나와서 군무를 추기도 하고, 지나가는 상인이나 구경하는 백성들이 되기도 하며 삼총사들과 같이 싸우기도 한다. 이 들이 있어 무대가 더 꽉차는 느낌이 들고, 이 꽉 차는 무대에서 주연 배우들이 더욱 돋보임을 알 수 있다.
[스팟 영상]
7월에 할 때는 9일 간의 짧은 기간에 해서 그런지 영상 자료가 많지 않았다. 아래 스팟 영상은 이번에 성남아트센터에서 다시 하기 위해 만든 영상인 것 같은데 7월에 보여주었던 스팟영상과는 조금 다르다. 다른 점을 들자면 이전에는 '삼총사' 라는 스토리와 최고의 '배우'에 주목을 했다면 이번엔 뮤지컬 안에서 볼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보여주었다 하겠다.
[오픈 리허설 장면]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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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프랑스, 시골 가스코뉴의 달타냥은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다.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에 감탄하던 달타냥은 소매치기를 당하고, 이를 잡으려다 우연히 세 명의 총사와 마주친다. 이들은 다름 아닌 유명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시골뜨기라 비웃는 삼총사와 겁 없는 가스코뉴 청년 달타냥은 명예를 건 결투를 약속한다. 정오를 알리는 시계탑 종소리가 울리고, 마침내 달타냥과 삼총사는 결투를 시작하려 하는데 돌연 붉은 망토의 사나이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근위병들이다. 삼총사는 이들과 시비 끝에 결투를 하게 되고, 달타냥은 삼총사와 하나가 되어 통쾌한 승리를 거둔다. 승리를 자축하며 한바탕 술판을 벌이는 달타냥과 삼총사. 달타냥은 그곳에서 마주친 천사 같은 여인 콘스탄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술판이 무르익어 갈 무렵,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리고 콘스탄스는 의문의 납치를 당하게 된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납치범이 리슐리외 추기경의 여간첩 밀라디임을 알게 되고, 그들은 힘을 합쳐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결의한다. 한편, 왕실에서는 일주일 후 열리는 왕의 탄신일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만 왕은 행방불명되었고, 달타냥과 삼총사에게는 얘기치 못한 음모와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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