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 살아가는 · 방법 』
[뮤지컬] 폴링포이브 [FALLING FOR EVE] 본문
장 르 : 라이센스 뮤지컬
일 시 : 2011 - 07 - 31 오후 4:00
장 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출 연 : 봉태규, 홍희원, 이동하, 이정미, 이보람, 김대종, 이재규
시 간 : 100분
전날 뮤지컬 'ILOVEYOU'를 보고와서 또 '신'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뮤지컬이라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뮤지컬 아이러브유 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작품이란다. 설마 또 '신이 말하시기를...' 뭐 이런 대사가 나오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를까... 아무래도 작가느님은 신에 대한 믿음이 각별하신가보다.
순백의 에덴 동산
작가느님이 생각하신 에덴 동산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세트는 전체적으로 하얀색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의상도 하얀색! 모든 것이 최초로 시작된 곳 그곳은 푸르른 에덴 동산보다는 하얀색이 어울린다 생각하셨나보다. 무대는 심심할 수 있으니 무대의 가운데에는 턴테이블이 있고 그 뒤로는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2층의 구릉 형태로 이뤄져 있었다. 근데 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았나보다... 아! 가운데 미러볼도 달려있었던 듯. 암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무대는 상상속의 에덴 동산으로 꾸며졌다. 지금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트도 동일하려나 모르겠넹.
하나님의 성 정체성
처음에 하나님은 하얀색 정장을 입은 남성으로 나오지만, 중간에 천사가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듯이 여성으로 나온다. 둘은 다른 역활이 아니고, 전지전능한 하나밖에 없다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성을 체인지할 수 있으신다. 부러우면 하나님해야지. 이렇게해서 하나님의 배역은 남자, 여자배우가 동시에 연기하게 된다. 갑자기 나온 여자 배우에게 저건 누구야? 라는 오해가 없기를...
최초의 로맨스?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 작품은 이브가 떠나고, 이브를 위해 아담도 에덴을 떠나 사랑을 하게 되는 보기만해도 간단한 스토리를 죽죽 죽죽 늘려놓으신 작품이라 하겠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감이 다소 느슨하고, JS님은 옆에서 잠깐(?) 주무시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긴장감이라하면 하나님이 둘 사이를 갈라놓는 정도? 최초의 로맨스도 좋지만 뭔가 재미있는 스토리를 좀 더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재미는 천사에게서
암튼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아담은 단순하고 이브는 심각하다보니 재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하나님 옆에서 시종일관 깝죽 거리는 천사들의 깝을 떠는 모습이 재미를 준다.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깝을 떤다고 표현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까불까불 대는 모습이 심각할 수 있는 이 뮤지컬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없었으면 휴우 -_-;;
[스팟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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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구약, 창세기 1:1) 에덴의 동산, 세상 저 너머...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 창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한다. 그들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에덴동산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은 모든 자유를 누리되 사과만은 건들지 말라고 명하고 그날 이후 아담과 이브의 머리 속은 온통 사과로 가득 찬다. 욕망을 다스리지 못한 이브는 사과를 깨물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새로운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 신체적 아픔도 겪고 “피”라는 것도 흘리고 무엇보다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원래 호기심이 많았던 이브는 새로운 세상에서의 모험을 즐기기 시작한다. 한편, 혼자 에덴동산에 남은 아담은 이브가 없는 에덴은 더 이상 낙원이 아님을 깨닫고 외로워한다. 그런 아담을 위해 하나님은 비슷한 다른 친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아담이 거절하자 결국 이브를 에덴으로 다시 데려온다. 하지만… 이브는 다시 에덴 너머의 저 세상으로 나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위험하고 아픔을 동반하고 유한한 것 일지라도… 그는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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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줄거리 및 출연진] 플레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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