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STORY/DOODLE44 낙서 낙서는 정말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어른들은 낙서 하는 아이들을 꾸짖곤 하지만, 사실 낙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즉 창의력의 발단이 된다. 사실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엔 낙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었던가. 2010. 4. 18. 뛰어 내리고 싶다. 창밖을 보고 있었다. 밖엔 비가 내리고, 여기는 러시아 모스크바 어딘지도 모르는 게스트 하우스다. 밀집형 아파트의 8층이고, 옆에 창문이 보인다. 어제 내가 닫아 논건데... 창문을 열어제끼고 창문 틈으로 내가 올라가 뛰어 내리는 상상을 해본다. 아찔하다.. 그치만 1초도 채 안되 바닥에 눌려 정신을 잃고 생을 마감한다는 것까지 생각해보니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난 이렇게 가끔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많다. 마치 온라인 RPG 게임에서 캐릭터가 죽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면 어떻게 될까? 내가 장담컨데, 수많은 사람들이 밖에 몸을 내던질 것 같다. 왜 흔히 하는말이 있지 않은가... 죽지 못해 산다고. 2010. 4. 18. 이전 1 ··· 5 6 7 8 다음 LIST